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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사랑이란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되기까지.
8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연애를 하면서도 편안한 감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런 편안함이 좋았다.
심장이 떨리거나 긴장되고
가슴 속이 그로 가득 채워져서
그저 행복함이 꾹꾹담긴
소녀같은 마음을 가진 적이 언제였나.
짝사랑을 오래 한 적이 있어서
짝사랑은 싫다고 말했지만
난 누군가를 좋아하면 진득하게
아주 오래 좋아하는 사람이다.
10년 넘는 연애를
단 두 사람과 했으니 말이다.
지금 매일 나를 웃게 하는 건 하루마.
그가 떠난 것은 너무도 슬프지만
그는 내 가슴에 다시금 숨을 불어넣어주고 떠났다.
이전 연애의 끝에 상처를 크게 받고 나니
다른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야하고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두려움이 생겼다.
나이가 적지 않다보니
두려움이 커진 것이다.
스스로를 옳아매는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스스로 만든 두려움 때문인데 말이다.
그런데 하루마군이 가고난 뒤
내 폰 속에 혼자 자리 잡고 있던 그.
‘미우라 하루마’라는 사람이
그 사람이 내 마음에 사랑을 전해 주었다.
그의 웃음을 보면 늘
자연스레 나 역시 입꼬리가 올라가는데
그렇게 웃는 게 아름답고 기분이 좋아
나도 덩달아 웃게 만드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결국 사람은 떠나도
추억은 남고
기억은 계속 된다.
오늘도 감사한 사람.
내 안에 사랑을 채워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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