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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각들48

사랑이 가득한 기분. 이별 후 사랑이란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되기까지. 8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연애를 하면서도 편안한 감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런 편안함이 좋았다. 심장이 떨리거나 긴장되고 가슴 속이 그로 가득 채워져서 그저 행복함이 꾹꾹담긴 소녀같은 마음을 가진 적이 언제였나. 짝사랑을 오래 한 적이 있어서 짝사랑은 싫다고 말했지만 난 누군가를 좋아하면 진득하게 아주 오래 좋아하는 사람이다. 10년 넘는 연애를 단 두 사람과 했으니 말이다. 지금 매일 나를 웃게 하는 건 하루마. 그가 떠난 것은 너무도 슬프지만 그는 내 가슴에 다시금 숨을 불어넣어주고 떠났다. 이전 연애의 끝에 상처를 크게 받고 나니 다른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야하고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두려움이 생겼다. 나이가 적지 않다보니 두려움이 커진 것이다. .. 2020. 8. 5.
인생은 즐기는거야. (feat.심슨) 매일 똑같은 일상.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모여서 나의 역사가 된다. 마치 어제와 오늘이 같은 것 같을지라도 어제는 조금 크게 움직였고, 오늘은 조금 작게 움직였더라도 그저 움직였다면 그걸로 괜찮다. 오늘 무기력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내일 무언가 하면 괜찮다. 사실 생각해 보면 무기력에 빠졌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뭔가 큰 행동을 해야지만 ‘무언가 했구나’ 착각하지 말자. 어쨋든 나는 오늘 잠에서 깨어났다.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나 나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었다. 그리고 너무 더러운 것 같아 살짝 씻어도 보았다. 목이 마른 나에게 물도 주었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아름답구나 평온하구나 생각도 했다. 그러고 다시 잠이 들었더라도 스스로를 책망하지 말자. 살아가.. 2020. 7. 21.
취미 발레 2달차. 우리가 티비에서 발레를 보면 발끝으로 서는 동작을 하며 손을 동그랗게 머리위로 올리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어보이는 발레리나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그 동작들을 쉽게 흉내내곤 한다. 하지만 발레의 모든 동작들은 너무 힘들고 어렵다. 난 30대 중반으로 가고 있는데다 몸이 발란스 있게 보통 체격이라.. 몰라보게 예뻐졌던 강소라를 떠올리며 첫 날 원장님께 질문을 던졌다. “제가 강소라 처럼 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원장님 왈. “강소라가 발레를 잘해?” “그건 모르지만.. 살이 빠질까 해서요!” 라고 내가 답하자... 원장님 왈. “그럼 먹지 말아봐.” 그래... 그게 정답이다. 원장님이 내 뼈를 때릴 수 있는 만큼 세게 때리신 후 말씀 하셨다. “몸을 보니 근육이 쉽게 붙는 체질로 보여,.. 2020. 7. 20.
꼴라주 바캉스 폰케이스 맘에 쏙!!🥰 폰을 바꾸려다 포기하고 기분 전환을 위해 폰케이스를 주문했다! 사실 다른 케이스가 사고 싶었는데 전체 품절이여서 고민하던 차에 예쁜 제품이 많은 ‘꼴라주바캉스’에 알파벳케이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총 4가지 컬러가 있었다. 화이트,옐로우,레드,네이비! 처음엔 그냥 화이트를 사려고 했다가 사진을 보는데 노란색과 빨간색이 맘에 들었다. 사실 원래 노란색을 전혀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이건 노란색이 끌렸다. 배송은 주말이 끼여서 4-5일 정도 걸렸다. 너무 마음에 든다. 포장에 곱게 되어서 온 게 참 좋았다. 안에 엽서 2장과 스티커가 들어있었다. ‘꼴라주바캉스’에는 정말 맘에 드는 제품이 많다. 귀여움이 과하지 않아 절제된 맛이 있고, 아크릴 키링 제품 역시 너무 예쁘다. 만족도가 너무 커서 또 다른.. 202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