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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각들

서로 미안해하지 않기로. (유미의 세포들)

by LOVEVER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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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은 행복이라더라.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면 놓는 것이,
자꾸만 생각이 많아진다면 놓아버리는 게..
그게 내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면 그렇게.

여태껏 남의 감정만 살펴왔다.
내가 이렇게 하면 상처 받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상처 주지 않을 수 있을까..
이미 난 상처투성이인데 타인의 상처만 애써 살폈다.
상처주지 않고 이별하는 법은 없다.

서로 호감이 생겨 연애를 시작하고,
사랑이 사라지면 이별하는 게 연애의 끝인데
왜 주저하고 망설이는 지..
이별도 많이 하면 잘하게 되는 걸까?
그렇다해도 더는 이별하고 싶지 않다.
내 인생에 들어왔던 누군가를 다시 돌려놓는 일은 더는 하고 싶지 않다.
서툰 내겐 더 어려운 것만 같다.


나도 유미처럼 이별카드가 있다면 좋았을텐데..

너와 나는 우리였지만 다시 타인이 되기로 하자.
더 이상 서로에게 미안해 하지 말자.
행복하려고 하는 연애를 미안함이라는 감정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아. 우리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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