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浦春馬5 ‘미우라 하루마’ 라는 영혼에게. 지금 이 시간에 이 시기에 이 순간에. 그는 내게 얼마나 큰 존재인가. 그는 이미 떠나고 없는데 어째서 그는 하필 지금 이때 나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나. 단순히 그건 그가 죽어서가 아니다. 그의 육체는 더 이상 여기에 없지만 그의 아름다운 영혼은 남아서 또 다른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지. 나보다 3살이 어린 그는. 나완 다른 형태로 많은 경험을 한 영혼. 아주 많은 수의 사람들을 만났고 자신과는 맞지 않다고 느낀 곳에서 힘들어도 참아내고 부대껴온 영혼. ‘참아내자 할 수 있어 괜찮아’하며 스스로를 무한히 다독였을 시간들. 그 시간들을 생각하니 나의 힘겨웠던 20대가 겹치며 아직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내 아픔과 그의 아픔이 함께 투영되며, 그의 속 마음이 그의 외로움이 내 가슴 속으로 깊이 들어오는 .. 2020. 7.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