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조각들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

by LOVEVER 2022. 7. 27.
반응형

가끔 캐나다에서 보냈던 일을 생각한다.
우리나라를 비난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한적한 시골 깨끗한 자연 속에 살았던 것이
캐나다에서의 경험 뿐이라 그런 걸지도 모른다.
사람이 자연 속에 있으면 이상하게 욕심을 내려두게 된달까. 누군가와 비교하고 경쟁하며 스스로를 옭아매는 그런 마음없이 그냥 웃으며 인사해서 좋고 날씨가 좋아서 행복하다. 엄청나게 단순해진다는 말이다.

사실 삶을 살아가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스스로 일해서 번 돈으로 맛있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것들을 보고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웃으면서 즐겁게 그냥 단순하게 욕심내지 않고
나를 행복 속에 놓아두면 그러면 된다.
뭐든 내 마음이 지옥을 만들어낸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나는 이상하게 속상한 기분이 들때면
원효대사의 해골물이야기를 떠올린다.
그 이야기만큼 정신을 관통하는 이야기가 없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나온다.

언제나 덜어내는 것이 어렵다.
주변에 번쩍번쩍한 것들이 많으면
왠지 내가 초라한 것같아 마음이 상한다.
누군가가 적은 글을 봤다.
MBC, SBS의 주인공은 다르지 않냐고.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
내 삶을 담은 이야기가 거창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누군가의 기억에 남고
좋은 영향을 끼쳤다면 그 삶을 실패했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


반응형

댓글